이틀째가 제일 아프고, 사흘에서 닷새 사이에 풀려요. 이 흐름이면 쉬면서 가볍게 움직이면 돼요.
오랜만에 하체 운동을 하고 나서 계단 내려갈 때 난간을 붙잡게 되는, 그 통증 이야기예요.
왜 다음 날보다 그다음 날이 더 아플까요?

운동 뒤 하루 이틀 지나 올라오는 통증을 지연성 근육통이라고 불러요. 평소보다 무겁게 들었거나 ‘내려가는’ 동작을 많이 했을 때 잘 와요. 스쿼트에서 앉는 구간, 등산 하산길, 계단 내려가기 같은 거요.
근육이 늘어난 채로 힘을 쓰면 근섬유에 자잘한 부담이 남고, 몸이 그 자리를 손보는 며칠 동안 뻐근해요. 젖산 때문이라는 얘기는 오래된 오해예요. 젖산은 운동 끝나고 한두 시간이면 없어져요.
쉴까요, 움직일까요?

둘 다요. 아픈 부위를 같은 무게로 또 하는 것만 빼고요.
걷기나 가벼운 자전거처럼 숨이 차지 않는 움직임은 해도 돼요.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다음 날 더 뻣뻣하거든요. 하체가 아프면 상체 운동을 하는 식으로 돌려도 되고요.
따뜻한 물로 샤워하고, 스트레칭은 반동 없이 천천히 하세요. 아픈 걸 참고 억지로 늘리면 근육이 더 움츠러들어요.
잠도 챙기세요. 단백질 들어간 밥을 먹고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눕는 것. 재미없는 답인데 이게 제일 잘 들어요.
근육통이 아닌 경우

운동하다가 ‘뚝’ 하는 느낌과 함께 날카롭게 아팠다면 그건 다친 거예요. 한 점만 콕 집어 아프거나, 붓고 멍이 들거나, 힘이 안 들어가거나, 일주일이 지나도 그대로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로 가세요.
아주 심하게 운동한 뒤에 소변이 콜라색으로 나오면 바로 응급실이에요. 드물지만 미루면 안 되는 신호예요.
마사지는 언제가 좋을까요?
제일 아픈 날 세게 받는 건 권하지 않아요. 눌렀을 때 숨이 멎을 정도면 아직 일러요. 통증이 한풀 꺾인 다음이나, 큰 운동 앞뒤로 몸을 정리할 때가 맞아요.
사노테라피에는 헬스, 러닝, 격투기 하시는 분이 꽤 오세요. 저희가 먼저 묻는 건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하시는지, 어느 동작에서 걸리는지예요. 스쿼트가 깊이 안 내려간다, 팔을 올리면 한쪽이 덜 올라간다, 이런 얘기요.
관리는 손끝으로 약한 전류를 전하면서 손으로 해요. 참아야 하는 압이 아니고, 따뜻하고 살짝 찌릿한 정도예요. 몸 쪽은 사노ES 프로그램이에요.
관리가 운동을 대신하진 못해요. 대신 어디가 유독 굳어 있는지는 알고 가시니까, 다음 운동 때 준비운동을 어디에 더 쓸지 정하기가 쉬워져요. 한쪽만 유독 굳는다면 평소 자세부터 확인해 보세요.
자주 묻는 질문
Q. 근육통이 없으면 운동이 덜 된 건가요?
아니에요. 같은 운동도 몸이 익숙해지면 덜 아파요. 안 아프다고 헛한 게 아니에요.
Q. 아픈데 운동해도 되나요?
가볍게는 돼요. 걷는 게 어색할 만큼 아프면 하루 더 쉬세요.
Q. 폼롤러는요?
아프지 않은 압으로 천천히 굴리는 건 괜찮아요. 허리와 뼈가 튀어나온 곳은 피하세요.
* 사노테라피는 의료기관이 아니며, 본 글은 질병의 진단·치료를 대신하지 않는 일반 정보입니다. 불편한 증상이 이어지면 의료기관 진료를 받으세요.